대전 근교에 위치한 멋진 꽃동산이 있습니다. 바로 금산에 있는 개삼터 공원입니다. 금산의 유명한 명산인 진악산 등산을 원점회귀가 가능한 코스로 등산, 트레킹에 좋습니다.
1. 개삼터공원
인삼의 고장인 금산에서 처음 인삼 재배가 시작된 곳이 바로 개삼터라고 합니다. 이곳은 강처사라는 인물의 효행설화가 있습니다. 내용은 이렇습니다. 백제시대에 효성이 지극한 강처사가 노모의 병 치료를 위해 관음봉 관음굴에서 기도하던 중, 산신령의 현몽으로 인삼씨앗을 얻었고, 이것을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곳이 금산인삼의 발생지라고 합니다. 이런 스토리가 있는 개삼터에 얼마 전 공원을 조성했고 이렇게 꽃을 심었다고 합니다. 꽃을 보며 가장 위쪽까지 보행매트가 깔려있고 트레킹 하기에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다 담기지 않았지만 정말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다음 주쯤이면 꽃이 더 만개할 것 같습니다.
2. 진악산 원점회귀 코스
이곳 개삼터공원에는 진악산을 오를 수 있는 등산로가 있습니다. 진악산 등산의 원점회귀가 가능한 유일한 코스입니다. 코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개삼터공원-개삼봉-도구통고개-물굴봉-개삼저수지-개삼터공원] 총 7km정도이며 등산시간은 4시간이 조금 안 걸렸습니다.
도구통바위
코스 중간에 있는 도구통고개에는 도구통바위가 있습니다. 이 바위 모양이 도구통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입니다. 도구통바위 앞 안내판의 내용을 적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도구통바위>
풍수적으로 노적봉이 노적가리이고 금산읍이 확이며 도구통바위가 절구이고 방아고개가 방아다리 형국이라 하여 금산이 부족함이 없이 풍요롭게 산다고 한다. 또한 선사시대 소도의 솟대라고도 전해지고 있다.
3. 대전근교 트레킹, 등산 추천
저는 대전에 살고 있습니다. 대전 근교로 가벼운 트레킹코스로 강력추천합니다. 사진으로는 다 담지 못했지만 가서 보면 정말 풍경이 좋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도 좋을 것 같고, 연인끼리 커피 마시며 천천히 걷는 것도 너무 좋습니다. 꽃동산 아직 유명하지는 않지만 잘 관리가 된다면 몇 년 뒤에는 유명한 관광지로 자리 잡을 것 같습니다. 주차장도 넓게 잘 만들어져 있으니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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