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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s outdoor Life

월악산 제비봉 등산후기(제비봉공원지킴터 시작)

by min:doutt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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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은 단양에 위치한 월악산 제비봉 등산 후기입니다. 제비봉은 블랙야크 명산 100+에 포함되고 산행의 난이도에 비해 사진을 찍거나 멋진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고 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산행을 하면서 알게 된 제비봉의 인생샷 스팟 소개와 함께 후기를 공유하겠습니다.

제비봉-인생샷
월악산 국립공원 제비봉 탐방로

제비봉 탐방코스는 2가지가 있습니다. 얼음골에서 출발해 약1.8km거리로 가는 얼음골 코스와 제비봉공원지킴터에서 시작해서 약 2.3km를 산행하는 코스인 장회코스입니다. 각 코스별 특징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얼음골 코스 : 1.8km / 소요시간 편도기준 1시간 40분 / 평균 경사도 29%
  • 장회코스 : 2.3km / 소요시간 2시간 10분 / 평균경사도 11.4%

얼음코스를 직접 이용해보지는 않았지만 안내도 상의 내용으로 보면 거리가 짧은 얼음골 코스가 경사가 더 심하기 때문에 처음가시는 분이라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저처럼 장회코스를 이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화장실은 장회코스 시작지점에 마련되어있으며 상당히 관리가 잘 되어있습니다. 저는 대전에서 오전 6시 20분쯤 출발해 2시간 30분 정도 걸렸고, 주차는 탐방로 시작지점 앞에 했습니다. 등산객은 정말 많았지만 사진을 찍거나 탐방로를 이용하는 것에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제비봉 특별한점

 처음에는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을 가려고 했습니다. 보덕암코스를 이용하려고 했지만, 사진도 많이 찍기 좋고 산행 노력대비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비봉코스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이용하면서 느낀 건데 처음 올라갈 때는 정말 힘들지 않았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도 금방 멋진 충주호 뷰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 찍고 경치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제비봉에 도착해 있었습니다.

제비봉-사진스팟
제비봉 암반으로 이루어진 능선부분 사진찍기 좋은 장소로 추천

  제비봉 탐방로를 이용하면 처음 계단을 오르고 멀리 암반 능선을 따라 계단이 보입니다. 처음 볼 때는 저길 어떻게 올라가나 생각하지만 막상 계단 앞에 서서 뒤를 돌아보면 멋지게 펼쳐진 충주호를 바라보며 힘들다는 생각이 사라집니다. 탐방로를 이용하는 내내 한발 한발 걸음의 폭이 넓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금방 오르는 기분이었습니다. 

제비봉-암반에서자라는-소나무
초반 암반능선 구간의 소나무

 탐방로는 제 기준으로 나눠보면 처음 암반 능선 부분이 45% 정도, 이후 숲 속 탐방로가 55%정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곳은 아무래도 초반 암반 능선부분입니다. 하지만 이 포스팅의 썸네일 사진처럼 숲속 탐방로 저 장소는 무조건 사진 찍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제비봉-숲속탐방로-포토스팟
월악산 인생샷 스팟

 인생샷도 찍고 멋진 충주호 감상이 가능한 제비봉은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좋아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아직 얼마 안 됐지만 초보자에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제비봉 정상

제비봉에 오르면 정상석 주변 그늘이 많이 있고, 통나무 벤치가 있어서 도시락을 먹기에도 좋았습니다. 제비봉 앞쪽 데크 전망대가 있기는 하지만 소나무에 가려져 조금 답답한감이 있었고, 멋진 뷰는 역시 탐방로 초반 부분이었습니다.

제비봉-정상석
제비봉 정상석

탐방로가 숲 속으로 들어가면서부터는 오르막이 많지만 선선한 바람 때문에 그렇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힘든 산행이 아닌 사진 찍고 힐링하기 좋은 코스로는 정말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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